종이컵에 커피 마셨는데 나노플라스틱 폭탄!

종이컵에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 조 단위의 나노 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나노 플라스틱 폭탄을 먹는 거라고 합니다. 오늘도 네 잔이나 마셨는데 완전 헐입니다. 뜨거운 커피와 차가운 커피를 마셨을 때 나노 플라스틱 얼마나 나오는지 살펴보기로 해요.

 

 

종이컵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컵은 그냥 종이가 아닙니다. 그 내면은 폴리에틸렌으로 코팅된 플라스틱입니다. 종이컵에 100도씨의 뜨거운 물과 22도씨의 물을 각각 붓고 나노 플라스틱이 용출되는 것을 측정했습니다. 22도씨의 물에서는 리터당 2조 8천억 개의 나노 플라스틱이 용출이 됐고 100도씨의 물에서는 리터당 5조 천억 개의 나노 플라스틱이 용출되었다고 합니다

 

나노 플라스틱은 지름이 100 나노미터 미만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입니다. 5밀리미터 미만의 미세플라스틱(마이크로 플라스틱)보다도 훨씬 작은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 현미경으로는 보이지 않고 전자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크기라고 합니다..

 

나노 플라스틱은 크기가 아주 작기 때문에 사람의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크기라고 하니 종이컵을 사용하기엔 이제 찝찝합니다. 플라스틱은 고마운 재료입니다. 플라스틱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산에 갈 때도 종이컵, 커피숍 가서도 종이컵에 테이크아웃, 사무실에서도 종이컵을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습관을 바꿔야겠습니다. 매장 안에서는 머그컵, 테이크아웃을 할 때는 개인용 텀블러에, 사무실에서 마실 때도 내 머그컵을 챙겨야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종이컵에 테이크아웃할 때는 뜨거운 커피보다는 차가운 커피를..!

 

내 성격에 실천하기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제 내 몸을 생각해서 노력은 해봐야겠습니다. 당장 사무실에 가지고 갈 머그컵부터 챙겨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