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부터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뱀. 세계 보건기구에 의하면 1년에 약 250만 명이 독사에 물리고 이중 10만 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에 가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야영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독사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과 예방법 알아봅니다.
일단 뱀에 물렸을 때 독사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독사를 살무사, 쇠 살무사, 까치 살무사 이렇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 뱀은 머리 모양이 둥글고 가느다란 것이 특징이며 독사는 대부분 삼각형의 머리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뱀의 형태를 보지 못했을 때에는 물린 이빨 자국으로 확인합니다. 1CM 간격으로 두 개의 구멍이 있으면 독사가 문 자국입니다.
응급처치법
1. 환자를 뱀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길 것.
2. 많이 움직일수록 독이 빨리 퍼지므로 최대한 편안하게 눕힌 뒤 119에 신고할 것. 이때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물린 부위를 내려놓을 것.
3. 깨끗한 물을 부어 상처부위의 독과 이물질을 씻어 낼 것.
4.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심장 쪽을 향해 5~10cm 떨어진 곳에 손가락이 들락거릴 정도의 세기로 묶을 것.
5.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한 채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옮길 것.
잘못된 응급처치법
1. 소주나 된장 바르는 민간요법 - 소주를 부으면 오히려 독이 빨리 퍼집니다.
2. 독을 입으로 빨아내는 행동 - 잘못하여 독을 삼키면 혼수상태나 사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안에 상처가 있으면 독이 상처를 통해 퍼지게 되므로 위험한 행동입니다.
3. 상처 부위 근처를 묶을 때 꽁꽁 묶는 방법 -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조직이 괴사 하게 됩니다.
4. 얼음으로 상처 부위를 찜질하는 방법 - 혈액의 흐름을 차단해 조직의 괴사가 일어납니다.
뱀에 물리지 않게 하는 예방법
1. 등산 시 긴 바지나 발목이 높은 등산화를 착용합니다.
2. 독사는 풀 속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경우가 많아 풀이 많은 곳을 걸을 때는 스틱이나 지팡이 등으로 풀과 잔 나무를 걷어내며 뱀의 출몰 여부를 확인하며 걷습니다.
3. 뱀은 먼저 공격하지 않습니다. 뱀을 만났을 경우에 가만히 서서 뱀이 자리를 뜨길 기다리세요.
4. 캠핑을 할 경우에는 담뱃가루나 백반가루를 물에 풀어 텐트 주변에 뿌려 놓으면 뱀의 접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모기약 같은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만 잘해도 살릴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뱀이 출몰하는 시기에는 뱀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응급처치법을 꼭 기억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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