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린나래 라이프/여행

전망 좋은 운길산의 사찰, 남양주 수종사

by grinarae 2022. 9. 6.

남양주 양수리에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있습니다. 두물머리 근처에 운길산이 있으며 운길산 중턱에 수종사가 있습니다. 수종사는 자연경관이 굉장히 좋은 곳으로 전망이 정말 좋은 사찰입니다.

 

 

 

전망이 뛰어난 운길산의 사찰 수종사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433번지 186

주차 : 일주문 내 (약 50대), 일주문 밖(약 20대)

입장료 : 없음

 

수종사는 조선 전기인 1458년(세조4)에 당시 임금 세조의 명으로 창건되었습니다. 당시 세조가 금강산 유람을 하던 도중 이 곳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나와 확인해보니 근처에 18나한상이 있는 것을 보고 이 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수종사까지 걸어 올라가면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길에 시간도 좀 걸려서 차를 가지고 일주문 앞 주차장까지 올라갔습니다. 주차장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일주문을 지나면 석가모니불 석상이 중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수종사-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석상

 

계단을 오르니 계단 끝에 문이 보입니다. 해탈문이네요.

 

수종사-해탈문
해탈문

해탈문을 지나 경내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내려다봅니다.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양수리로 들어가는 세 개의 다리가 모두 보입니다.  저 멀리 양수대교까지 보이고 두물머리까지 내려다 보이니 수종사가 왜 유명한지 알 거 같습니다. ^^

 

수종사에서-두물머리
두물머리와-양수리
수종사에서-양수리
수종사에서-전망

 

 

오른쪽으로 삼정헌이라고 적힌 다실이 있습니다. 정약용은 일생을 통해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에 비교할 만큼 좋아했던 곳으로 역사문화 가치가 높은 곳이며, 또한 다선으로 일컬어지는 초의선사가 정약용을 찾아와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차를 마신 장소로서 차 문화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현재 수종사는 삼정헌이라는 다실을 지어 차 문화를 계승하고 있어 차 문화를 상징하는 사찰로 이름이 높습니다.

 

삼정헌은 찻값은 받지 않는 곳이기에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지나갑니다.

다실-삼정헌
삼정헌
수종사-선불장
선불장
수종사-대웅보전
대웅보전

 

 

수종사가 유명한 이유가 또 하나 있지요. 수종사에는 5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수종사의 전각들이 사라질 때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 수종사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세조가 절을 짓고 기념으로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은행나무를 보러 내려가는 중에 범종각도 보이네요.

 

수종사-범종각
범종각
500년-은행나무
수종사-은행나무

 

은행나무가 너무 멋지지 않나요! 가을에 찾아가도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에 푹 빠질 거 같습니다. 운길산을 등산하실 계획이 있다면 꼭 전망이 아름다운 사찰 수종사에 들러 쉬어가시기 바랍니다. 남양주 가볼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꼭 수종사에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