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로 유명한 천마산 등산코스, 호평동 코스

남양주 8경에 속하는 일출 산행으로 유명한 남양주 천마산으로 워킹 산행을 가 봅니다. 철마산과 함께 광주산맥에 속하는 천마산은 높이 812m로 남쪽에서 천마산을 보면 산세가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쫙 펴고 앉아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줍니다.

등산코스 : 호평역(수진사입구) - 꺽정 바위- 전망대 - 천마산 정상 (원점회귀)
주차 : 수진사 입구 공영주차장 (유료)
등산시간 : 2시간 30분 정도

12시쯤 수진사 입구 공영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 앞에 보니 '두부 만드는 집'이 보여 두부전골로 점심을 먹고 1시에 출발을 합니다. 공영주차장 위로 보면 등산로 입구라고 되어있으니 그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계단과 흙길을 따라 슬슬 올라가 봅니다. 가다 보면 벤치들을 군데군데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로 참나무 종류의 나무들이라 아직 푸르름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래도 맑은 공기 마시며 1시간 정도 올라가니 꺽정 바위가 나옵니다.

꺽정 바위는 임꺽정이 본거지로 삼아 마치고개를 주무대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틈새가 벌어진 굴입니다. 자세히 보면 사람 인(人)자로 되어 있습니다. 일행이 있어 굴은 통과해 보지 않고 지나갑니다. 꺽정바위 앞에 서서 위를 올려다보니 바위가 참 멋지네요. ^^

꺽정 바위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전망대 데크가 나옵니다.

와... 전망대 데크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뷰는 정말 시원스럽습니다. 이런 맛에 산을 오르는데 그동안 발목 부상으로 산을 오르지 못했으니 산을 오를 수 있는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입니다. ^^

전망대 데크에서 또 조금 더 오르니 드디어 정상이 나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남양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상.. 너무 좋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정상석 옆 태극기 봉이 있습니다. 그 옆이 포토존인 듯싶어 인증샷 남겨봅니다. ^^

바위에 앉아 있으니 따스한 햇볕이 너무 좋고 시원스러운 뷰에 행복이 막막 올라옵니다.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산이 주는 좋은 기운 받아봅니다.

힘들게 오르지 않아도 되었던 천마산.. 초보자들도 오를 수 있는 산인듯합니다.

오늘 날씨가 맑아 너무나도 선명히 보였던 남양주 시내와 아름다운 풍광들.

자연이 준 선물에 감사함을 느끼고 다시 원점 회귀하여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그린나래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