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온날.. 한탄강 직탕폭포를 보고 나서 커피 한잔 마실 겸 은하수교를 보러 갔습니다. 역시나 은하수교도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래서 건너 보지는 못하고 눈으로 보고만 왔습니다. 은하수교 주차장은 근처에 넓은 주차장이 있었는데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 들를 거라면 카페 은하수에 주차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바로 앞이니까~^^
은하수교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철원 한탄강 유역, 송대소에 위치한 한여울 길을 따라 탐방객들이 자연스러운 동선으로 탐방할 수 있도록 은하수교를 만들었습니다. 한탄강은 ' 큰 여울의 강'이란 뜻으로 계곡이 깊고 여울이 커서 붙여진 이름이며 '한'은 크다, 넓다, 맑다를 뜻하고 은하수를 뜻하기도 합니다.
은하수교는 풍광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탄강'에 '철원'이라는 지명을 추가하고, 별들로 이루어진 길을 뜻하는 '은하수'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한탄강 주상절리 길 1코스인 동송읍 장흥리와 2코스인 갈말읍 상사리를 연결하는 연장 180m, 폭 3m, 높이 50m로 "1주탑 비대칭 현수교" 형식입니다.
주소 :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725-12
주차 : 무료주차장
입장료 : 무료
이용시간 : 평일 09:00~18:00 (하절기에는 시간이 조금 달라질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하세요)
문의처 : 033-450-5365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오니 멋진 자태의 은하수교가 보입니다.
은하수교 시작점의 바닥은 철망으로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어느 정도 가다 보면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은하수교를 구경하고 카페 은하수에 들어가 봅니다.
카페 건물 또한 눈과의 조합이 꽤 멋집니다.
정원도 빛이 나네요.^^
카페 은하수
주소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한탄강길 112
영업시간 : 평일 10:00~21:00 / 주말 09:00~21:00
안으로 들어가니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눈에 보입니다.
점심을 먹을 거라 빵은 주문하지 않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주문합니다. 가격은 적당합니다. 1층 테이블에 앉아 잠시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렸다가 커피를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왕이면 2층에서의 뷰가 더 멋질 거 같아서요. ^^
2층 창가에 앉아서 보니 은하수교가 보입니다.
근데 출입금지였던 은하수교에 사람이 있네요?? 바람으로 날리는 기계.. 엔진 송풍기로 열심히 눈을 치우고 계시는 고마운 분들이에요. 2층에서 바라본 하얀 세상도 참 예쁘네요~^^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고, 음악소리에 귀와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옵니다. 카페 은하수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모습도 꽤 예뻐서 사진 한 장 찍고 돌아왔습니다.
한탄강에 볼거리가 참 많네요. ^^
오늘 가려고 했던 물윗길.. 다음에 오게 되면 다시 한번 은하수교에 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좋은 시간.. 좋은 공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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