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으로 도금한 반야보탑, 양주 지장사

경기도 양주시 덕계저수지 근처에 반야보탑으로 유명한 양주 지장사가 있습니다. 유명한 사찰은 아니지만 황금빛 원형 돔이 있는 사찰입니다. 도락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겸사겸사 들러보았습니다.

 

 

덕계저수지에서 양주시 청소년수련원으로 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살짝 들어가면 황금 원형 돔이 보이는 지장사가 있습니다. 주차장도 잘 갖추어져 있고 높은 지형으로 올라가는 거 아니니 부담 없이 차를 가지고 가셔도 될 듯합니다.

 

양주-지장사

 

 

햇살에 반짝이는 황금 원형 돔 반야보탑이 화려해 보입니다. 왼쪽으로 범종각이 있고 지장전이 있습니다.

 

범종각

지장전

 

 

반야보탑 앞에는 거대한 삼존불상이 있습니다. 지장보살, 석가모니불, 관음보살의 삼존불상이 완전 웅장해 보입니다. 삼존불상 앞에 불전함이 보이네요. 약간의 보시를 하고 합장하고 기도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나는 아직 사찰에서 절하는 예절을 몰라 그냥 저렇게 불전함에 약간의 보시와 함께 합장하고 마음을 전하고 오는 게 다입니다. 그냥 산속에 있는 사찰에 가면 편안함이 느껴져서 가끔 들러보곤 하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108배를.. 해보고 싶습니다. ㅋ

 

삼존불상

반야보탑

 

 

순금 300냥으로 도금한 반야보탑

황금 원형 돔의 이름은 반야보탑입니다. 반야보탑 법당은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인도의 전통 불교 양식인 산치대탑을 모본으로 한 돔형 보탑입니다.

 

반야보탑의 반야는 혜(慧), 명(明), 지혜(知慧)이며 법의 실다운 이치에 계합한 최상의 지혜라 하며 보탑은 보배스러운 탑이라는 뜻에서 반야보탑이라 명명하였습니다.

 

반야보탑은 국내 처음 있는 건축양식의 탑 법당이며 건평 108평, 높이 27m, 내.외벽은 불보살상을 양각으로 조성, 지붕은 황금 300냥으로 도금하였습니다. 법당 내 주불은 높이 6.5m로 실내 본존불로도 국내 제일 큰 대불이라 생각되는 아미타 부처님을 조성하여 모시고 있는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걸작이라 하겠습니다.

 

 

석탑

삼성각

 

삼성각까지 돌아보고 다시 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니 무료로 차를 마실수 있는 무료 다방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들어가 보니 뷰가 좋은 창가 쪽으로는 모두 삼삼오오씩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냥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무료다방

무료다방-내부

 

 

순금 300냥으로 도금한 이국적인 반야보탑, 그 뒤로는 산책길도 있고 중간중간 벤치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사찰이었습니다. 무료 다방도 있으니 도란도란 쉬어가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