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행 양주관아지

양주관아지는 조선시대 한양 동북부의 중심지였던 양주목을 다스리던 관청으로 경기도 기념물 제167호입니다. 양주관아의 건물들은 목사(지방을 다스리는 관리)가 정무를 보던 외동헌(매학당)과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던 내동헌(내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양주관아지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 5차례의 발굴조사가 진행되었으며 발굴조사 결과 건물지 및 담장지 등의 유구와 기와류, 자기류 등의 유물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양주관아지는 발굴조사 결과와 옛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기념물 양주관아지

주소 : 경기 양주시 부흥로 1399번길 15
주차 : 무료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 09:00~18:00 (입장은 17:00까지)

넓은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공원을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포토존도 있고, 쉼터도 있고 죄수들을 가두었던 감옥과 형틀, 널뛰기, 공덕비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들러보시면 좋을 거 같은 양주관아지입니다.

건물로 들어가 봅니다. 외삼문과 사령청, 내삼문, 동행각과 서행각 매학당이 있습니다. 양주관아의 출입구 외삼문을 들어가봅니다.

1. 외삼문

관아 전면부에 설치된 문입니다. 문의 2층에는 큰 북을 달아 아침저녁으로 북을 쳐서 시간을 알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삼문을 들어가면 오른쪽에 사령청이 있고 앞에 다시 내삼문이 있습니다.

2. 사령청

사령들의 집무실로 심부름을 하거나 군관, 포교 밑에 있으면서 죄인에게 곤장을 치는 등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머물던 곳입니다.

3. 내삼문

동헌인 매학당으로 출입하는 문으로 별도로 좌우측에 좌행각, 우행각을 두었습니다.

내삼문을 통과하면 오른쪽에 동행각, 왼쪽에 서행각이 있고 앞에 매학당(동헌)이 있습니다.

4. 동행각, 서행각

매학당의 보조건물로 근무하는 군인과 일꾼들의 대기장소 및 물품 보관 장소로 활용되었습니다.

5. 매학당(동헌)

목사의 정청 건물로 일반 행정 및 재판 등이 행해진 장소입니다.

이제 목사 가족들이 생활하던 내동헌(내아)으로 가 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내아의 문은 잠겨있습니다. 밖에서 살짝 안을 들여다보고 나옵니다. 내아 앞에 포토존이 있네요. 아쉬운 마음에 포토존 한 장. ㅎ

5. 내동헌(내아)

뒤쪽으로 가니 어사대비가 있습니다. 어사대비는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가 양주관아에 행차하여 활을 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792년(정조 16)에 세운 사적비입니다.

6. 어사대비

양주관아지 오른쪽으로는 양주 별산대놀이 공연장과 양주향교가 있습니다. 양주관아지 뒤로는 불곡산이 자리하고 있는데 유아 숲 체험장이 있어 아이들 나들이로 참 좋은 곳입니다. 역사공부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양주관아지였습니다. ^^

그린나래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