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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나래 스포츠/빙벽

양구 광치령 빙벽장 (용소빙벽장) 개장 전 모습

by grinarae 2022. 1. 3.

2021. 01. 02. 일

 

강원도 양구군에 작년에 새로 만들어진 빙벽장이 있습니다. 광치령 빙벽장인데요.. 용소 빙벽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아직 개장을 하지 않았는데요. 맛보기로 미리 다녀왔습니다. 얼음 얼리는 작업을 다음 주까지 계속하고 다음 주에 개장한다고 합니다. 나는 얼음 얼리는 작업을 도와준 대한산악구조대 소속 지인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여튼.. 줄을 걸어 주겠다고 오라는 말을 듣고 얼른 가 보았습니다. 작년에 한번 가 보았던 광치령 빙벽장이 눈앞에 아른거렸습니다. 가서 보니 작년과 달라진 모습이 보였는데요. 제일 좋았던 건 빙벽장 옆으로 넓은 논을 이용해 주차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와...!^^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장비를 차고, 차 옆에서 떡국도 끓여먹고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전에 없었던 화장실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것도 따뜻한 히터까지 나오니 완전 감동입니다! 따뜻하게 빙벽등반을 즐기라는 사장님의 배려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

 

 

광치령 빙벽장은 초보들 연습하기에 좋은 빙벽장입니다. 겨울이면 여러 등산학교에서 빙벽 교육을 하는데 한국산악회 빙벽반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곳 광치령 빙벽장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나마 어려운 오른쪽 고드름 부분을 정호 오빠가 줄을 걸고 오라버니가 탑로핑으로 사뿐사뿐 가는데.. 나는 몸 좀 풀고 가려고 안 갔는데 왼쪽 라인 등반 중일 때 줄을 회수해 버려서 못 했습니다. ㅋ

 

 

나 N바디 연습하라고 쉬운 곳에 줄 걸어주신 정호 오빠.

 

 

나는 하나, 둘, 셋, 넷..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연습해 봅니다.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뭐가 잘못인지 알고 하는 거랑 모르고 하는 거랑은 천지차이입니다. 나는 오늘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이 되었습니다. 단지 무서워서 수정이 안될 뿐..! ㅎ

 

거울로 내 모습을 볼 수 없기에 옆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면 완전 도움이 되는데.. 오라버니는 무조건 잘했다고만 하니 1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ㅋ

 

 

오후부턴 또 열심히 꼭대기로 올라가 호수를 내리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계셨습니다. 오늘 광치령 빙벽장의 모습은 얼음이 살짝 얇다라는 느낌인데 다음 주면 완전 멋진 모습의 광치령 빙벽장이 탄생하겠네요.! 

얼음 얼려주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덕분에 오늘 잘 놀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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