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바다 위에 자리잡은 멋진 암자가 있습니다. 간월도의 간월암이지요. 가끔 서해쪽으로 드라이브를 가면 들러보는 곳입니다. 간월암 벤취에 앉아 조용히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
간월도
간월도는 충남 서산 부석면에 속한 작은 섬으로 면적 0.88㎢ 인 천수만 안에 위치한 작은 섬이었으나 1984년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지금은 바다가 아닌 육지로 변한 곳이다.
간월암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 피안사로 불리며 밀물 시 물위에 떠 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 하여 연화대 또는 낙가산 원통대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간월도는 '달빛을 본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빛을 보고 득도를 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집니다. 어머니 등에 업혀 이 섬으로 들어오게 된 어린 무학대사는 이곳 토굴에서 달빛으로 공부를 하다가 천수만에 내리는 달빛을 보고 깨우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무학대사는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보기 드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납니다.
소원을 적은 작은 종이들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는데 알록달록 참 예쁩니다.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서해뷰 또한 너무 아름다워서 아주아주 한참동안 바라보다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찰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
'그린나래 라이프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0) | 2024.03.30 |
---|---|
보령 천북굴단지 (0) | 2023.11.28 |
강릉 여행 안목해변 카페거리 (0) | 2023.03.22 |
뷰가 좋은 용인사찰 동도사 (1) | 2022.10.02 |
파주 가볼만한곳, 파주 장릉 (1) | 2022.09.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