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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영화

A24 공포영화 램

by grinarae 2021. 12. 30.

영화 램은 '유전', '미드소마' 등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로 유명한 제작사 A24의 신작입니다. 평소 공포영화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74회 칸영화제 독창성상'을 수상했다기에 궁금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램-포스터
영화-램

 

 

 

개봉일 : 2021년 12월 29일
장르 : 공포, 스릴러
감독 : 발디마르 요한손

 

 

아이슬란드의 외딴 농장에서 살고 있는 마리아와 잉그바르는 과거 죽은 아이로 불행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눈 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날 밤 양 목장에 음산한 기운이 들어섭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마리아 부부에게 신비로운 존재가 찾아옵니다. 임신한 어미 양에게서 새로 태어난 새끼양은 얼굴과 오른팔은 양이며 몸과 왼팔은 인간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선물인지 악몽인지 모를 새끼 양.

 

어미양에게-화내는-마리아
어미양을-쫓다

 

마리아 부부는 새끼 양을 '아다'라 부르며 자신들의 아기처럼 소중하게 키우게 됩니다. 새끼 양을 자꾸 부르는 어미 양. 어느 날 아다가 사라지고 마리아는 어미 양 옆에 있는 아다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자신의 아이를 뺏길까 두려워 어미 양을 총으로 살해하게 됩니다. 

 

어미 양을 죽인 이후 마리아 부부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짐승의 영역을 넘보려는 인간의 욕망.. 그 욕망이 인간으로서는 이해가 갈 법하더라도 세상에는 넘을 수 없는 선이 있음을 암시하는 영화입니다.

 

아다와-마리아
아다

 

영화를 보는 내내 조용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마치 농부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처럼 마리아 부부의 일상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아다가 등장하면서 부부의 삶이 바뀌고 다정함, 분노, 잔인함, 슬픔을 가진 모성애를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싫어하는 공포, 스릴러지만 그닥 공포스럽지 않았고 어떠한 메세지를 전해 주는 것이 괜찮은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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